크메르로 신 난이도를 깬 데 이어서 두툰 황제 모드를 드디어 도전해보았다. 보통 두툰 모드가 바닐라보다 1~2단계 더 높은 난이도라고 봐야 한다고 하는데 쫄려서 안하고 있다가 드디어 도전해봤다. 대형 대륙맵 황제 난이도 빠름으로 플레이했다.
이번에 플레이한 문명은 크리이다. 크리의 특성은 내정/교역에 특화되어 있다. 전쟁 관련 특성이 전무하기 때문에 내정 위주로 가는 게 효율적이다. 고난이도에서는 AI가 플레이어보다 엄청난 버프를 받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문명 특성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타팅은 나쁘지 않아 보였다.
일단 처음 연구는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도예 연구 시 상인을 주기도 하고 메케와프도 해금되기 때문에 도예부터 연구
생산도 고민할 것 없이 고유 유닛인 오키트치토 생산
전사와 같은 전투력이기 때문에 전사 대신 생산한다 치고 첨에 오키트치토만 쭉 만들면 된다.
시작부터 시대 점수 4점 개꿀~
오키트치토는 시작부터 무료 진급이 주어진다. 주변에 열대우림이 많아서 레인저로 고
주변에 둘러보니 모가디슈가 야만인 뚜까패는 중..
도예 기술 연구로 무료 상인 유닛을 얻었다. 지금은 보낼 데가 모가디슈밖에 없어서 일단 모가디슈로 ㄱㄱ
크리 특성이 초반에 몰려있어서 초반부가 재밌는 것 같다.
두 번째 오키트치토를 뽑는데 한 턴 남았는데 부족 마을에서 정찰 유닛까지 받아버렸다ㅋㅋ
1턴 남은 거 아까워서 그냥 뽑음 오키트치토만 3개..
아무래도 조사 정책이 효율적일 것 같아서 선택
아니 누나가 왜 거기서 나와
(베트남 : 전쟁 특화 문명, 코끼리 들고 쳐들어오면 걍 gg)
우리 친해지길 바라~ 심정으로 대표단 파견
상인을 빨리 먹어서 그래도 금은 넉넉하다.
오키트치토로 근처 야만인 뚜까패는 중이다. 그런데 오키트치토가 전사와 같은 공격력이라 야만인 상대하기에 문제는 없지만 무료 진급 1을 가지고 시작하기 때문에 야만인과 전투에서 경험치를 1밖에 못 얻는다. 그래서 왠지 야만인과 싸우는 게 손해인 것 같아서 이 주둔지 깬 이후로는 야만인 보여도 피해 다녔다.
종교관은 딱히 갈만한 게 없어서 고민 끝에 근처 석재가 많아 환상열석을 선택했다. (채석장에서 신앙+2)
아니 형까지 나와;;
다행히 왜인지 모르겠지만 우호적이길래 바로 친선 관계 선포해줌 휴~
일단 근처에 멀티를 펴 준다.
상인이 한바퀴 돌아서 교역로 재선택 시간. 크리의 장점은 외국 교역로에서도 식량이 나온다는 것! 사실 국내 도시에도 야영지/목장이 많았으면 국내로 돌려도 됐겠지만 이상하게 국내에 목장/야영지가 없었다. 대신 베트남에 야영지가 있어서 식량 +2 보너스를 받을 수 있었다. 이왕이면 금도 먹고 식량도 먹을 수 있는 베트남으로 ㄱㄱ!
일단 크리는 선캠으로 가기로
상인이 지나가는 땅을 영토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타일 구매 없이 석재와 메케와프 지을 땅을 먹을 수 있었다.
흐름이 뭔가 수월하다.
시대점수 +4점 개꿀~
베트남 성님과도 다행히 친선 관계 선포 가능했다.
아니 근데 두툰 모드 국경 개방 진짜 이렇게 비싸다니;;
60원 주고 국경 개방했다ㅠ
대표단 보내려는 이웃들
형 누나 아직 난 마음의 준비가 안 됐어..
무난히 고전 황금기 진입.
고유 유닛, 고유 시설, 게다가 고유 유닛이 정찰병이라 시대 점수 먹기 좋아서 고전 황금기 거의 무조건 갈 수 있다.
기념비성으로 ㄱㄱ~
성지는 안 지었지만 채석장 신앙+2 종교관 덕분에 신앙이 나름 넉넉하다.
건설자 스팸해서 국토 개발을 시작했다.
메케와프에 당나귀가 일하고 있는 게 귀여워서 한 컷ㅋㅋ
메케와프 설명 보고 뭐가 좋은지 잘 몰랐는데 생각해보니 초반부에 평지에서 생산력을 주는 시설을 만드는 유일한 시설이라 이거만한 시설이 없다. 거기다 더해 보너스 자원에 붙여 지으면 식량도 주니까 농장을 지을 필요가 없다.
두툰 모드라 그런 건지 현재 1등과 과학 2배 차이가 난다;;
갈 길이 멀다
크리 특성 덕분에 국토는 꽤 넓은 상황.
교역 특성이 있으니 상업 중심지 지으면서 교역로를 늘려준다.
마그누스 박고 열대우림 베어가면서 아르테미스 신전 지어줬다.
고전 시대에 교역로에 이 정도 산출량 실화..??
보니까 탕롱에 목장/야영지 천지였다ㅋㅋ
동맹 많이 맺으려고 만나는 문명마다 친선 관계 요청함
어쩔 수 없이 중세는 암흑기 가게됐다..ㅠㅠ
원래 연속 황금기 가능했는데 난이도가 높아지니까 내가 뭐 하기 전에 시대가 끝나버림..
공공 행정을 우선 뚫는 걸 추천
동맹도 가능하고 공공 행정에서 메케와프에 생산력+1이 나오기 때문이다.
아래쪽은 확장하는데 한계가 있어서 베트남 쪽에 알박기 노리려는데 말 안되는 충성심;;
하지만 문화 동맹으로 해결!
덕분에 알박기 잘 했습니다~
크리 특성때문에 나중에 이렇게 됨ㅋㅋ 상인 지나가면서 베트남 가운데에 크리 영토 탄생
야만인 건설자를 먹고 싶은데 지상 유닛으로는 승선 중인 유닛을 잡을 수가 없다.
그래서 해상 유닛 올 때까지 오키트치토로 길막기함ㅋㅋ
동맹 맺고 열심히 교역로 보내기
동맹끼리 시야 공유가 되니까 속시원하다.
르네상스 영웅기!
집중 전략 3개 기분 좋거든요
과학 많이 따라잡음!
신대륙 탐방하면서 마푸체 만남
그런데 이쪽 마푸체도 과학력이 만만치 않네..
일단 신대륙 탐방하면서 만난 친구들과도 최대한 친목질하면서 동맹을 맺어준다.
무려 5개 동맹 활성화! (크리로 5개 동맹 맺는 게 도전과제로 있기도 함)
그러면 크리 특성으로 동맹만 맺으면 시야 공유가 돼서 신대륙인데도 맵이 다 밝혀진다!
이쪽에서도 치열한 영토 전쟁이 벌어지는 중
맵이 밝혀지면 여러 가지 지도 검색을 하면서 활용해 주자.
자원 위치도 확인 가능하고 불가사의 지을 때 경쟁자가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대륙은 아니어도 확장할 만한 섬 발견
가끔 이럴 때 있는데 과학자 한번 스킵하니까 연속으로 두 명이나 먹었다. 이럴 땐 미루는 것도 불가하다.
에밀리 뒤 사틀레같은 유레카 발동 위인은 발동시키기 어려운 유레카들만 남겨놓은 상태까지 기다렸다가 활성화시키자.
나는 탄도학, 위생, 증기력 3개만 남겨놓은 상태에서 활성화시켰다.
여긴 순전히 캠각만 보고 편 도시ㅋㅋ 크리 특성 덕분에 땅은 넓다
메케와프 산출량ㄷㄷ 이거 사기 시설인 듯..
마침 세계 의회에 특수지구 문화 폭탄 안건이 올라왔다.
모아둔 환심으로 몰아서 투표!!
국경 맞대고 있는 베트남 땅 먹기 좋겠다ㅎㅎ
전쟁없이 영토 확장ㅋㅋ 개꿀
에이 우리 사이에 무슨!
이 바나나는 이제 제 겁니다.
아니 그런데 마푸체 과학력 뭐임?;;;
게다가 달 상륙 개시한 베트남..
두 렵 다!!
과학 펌핑하고 급하게 우주 경쟁 프로젝트 위인 먹어주면서 달 상륙 개시했다.
막바지에 내 과학이 640 정도인데 마푸체도 620정도 되더라..
그래도 5인접 산업구역 지어놔서 달 상륙 단 5턴!
무사히 과학승리했다..
정말 두툰 모드답게 생각대로 빡센 판이었다. 바닐라하면서 한번도 후반부에 ai가 과학 600을 넘는 걸 본 적이 없다. 역시 두툰 모드라 그런지 ai가 과학력을 잘 따라와서 위협적이었다. 그리고 왜인지 모르겠는데 마푸체가 기술은 엄청 앞섰는데 과학 승리 프로젝트를 많이 안 돌리더라. 덕분에 따라잡을 시간이 있었다.
플레이해보니 크리의 교역 특성이 도시 키우는 데 너무 좋고 메케와프 고유 시설도 사기인 것 같다. 타일 산출량을 그렇게 키워주는 고유 시설은 거의 없는 듯. 그리고 왜인지 모르겠지만 초반부에 근처의 호전적인 문명들과 다행히 친선 관계를 맺어서 아슬아슬한 외교 줄타기를 했다. 베트남 마케도니아는 러시아로 가더라ㅋㅋ
벽내정하기 정말 좋은 문명이고 특성이 초반부부터 있어서 특성 살리면서 플레이하기도 재밌다. 전쟁하기 귀찮으면 크리 플레이해보는 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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