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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 | Reality Weaver |
| 플랫폼 | PC |
| 장르 | 횡스크롤 액션 게임 |
| 출시 | 1997 |
<짱구는 못말려!>는 놀랍게도 국내에서 제작하고 삼성전자에서 유통한 고전 액션 플랫포머 게임이다. 삼성전자와 짱구 게임의 조합이라니 참 의아하기도 하고 아이러니하다. 이 역시 90년대생이라면 많이들 해봤을 법한 추억의 게임이기도 하다.
게임 내용은 극장판 1기, 2기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전반부는 1기 < 액션가면 대 그래그래 마왕>, 후반부는 2기 <부리부리 왕국의 보물>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 <짱구는 못말려>의 판매량이 좋았는지 이후로도 짱구 게임은 무려 7편이나 나오게 된다. 내용은 대부분 액션 플랫포머 게임이다. (최근에 나오는 짱구는 못말려 게임의 경우에는 변화를 추구한 건지 동물의 숲처럼 시골에서 유유자적한 생활을 하며 힐링을 강조하는 게임들이 나오고 있다.)
다양한 스테이지
스테이지는 총 7개로 선택 화면은 마치 비디오를 고르는 것처럼 나온다. 플레이한 스테이지들은 언제든지 다시 할 수 있지만 <하얀 마음 백구>처럼 고전게임이라 그런지 스테이지 내에는 세이브 포인트가 없다. 게임 진행은 2D 횡스크롤 형식으로 단순하며 적을 밟거나 야구공 등 던질 수 있는 물건을 습득해서 던져서 죽이면서 진행하면 된다. 특별한 수집 요소는 없지만 하트 수급이 어렵기 때문에 중간에 하트가 보이면 꼭 먹어주는 것이 좋다. 맵 구성은 볼륨이 크진 않지만 나름 알차게 되어 있어서 중간에 죽지만 않으면 충분히 재밌게 할 수 있다. (죽으면 짜증이 확..)
게임 인트로에 대략적인 스토리가 소개되기도 하고 중간중간 이벤트씬도 나오는 등 나름대로 구색은 갖춘 모양새다. 캐릭터들도 다 만화 그림체 그대로라 정겹다. 성우 더빙도 풀더빙으로 되어 있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다.
변신 아이템, 미니게임 등 다양한 시스템
중간중간에는 닭, 바퀴벌레 등 여러 동물로 변신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있고 각 변신 아이템마다 고유한 스킬이나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게임 진행을 유용하게 한다. 다만 다치면 변신이 풀리기 때문에 변신 중에는 가능하면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게임 진행 중 얻을 수 있는 소환 아이템을 사용하면 짱구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화면 내에 있는 적들을 처리하는 시스템이 있다.
게임 중 오락기에 다가가면 미니게임이 진행되는데 이 미니게임의 난이도가 상당히 어렵다. 청기백기는 후반부에 빨라지면 진짜 인간의 반응속도를 초월할 정도의 속도가 되기 때문에 절대 끝까지 깰 수 없다. 개인적으로 미니게임은 좀 아쉬운 퀄리티라고 생각한다.
또한 매 스테이지마다 보스전이 준비되어 있어서 보스전 역시 적을 밟는 식으로 공격하는 식으로 이뤄지고 보스를 클리어하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간다. 보스를 만날 때 고유 대화 이벤트가 있는 경우도 있어 재미를 더한다. 난이도가 그렇게 높진 않지만 방심하면 하트를 잃을 수 있으니 주의하자.
개인적으로 작화나 레벨 구성에 있어서 국산 고전게임에서 기대하기 힘들 정도의 꽤 높은 퀄리티를 보여준 게임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고전게임 특성상 몇 가지 불편함이 있지만 1편이 오히려 이후에 나온 후속작들보다도 더 퀄리티가 높다는 건 부인하기 힘들다. 모두 영원한 5살 짱구와 함께 하이그레 마왕의 음모를 저지하고 부리부리 왕국의 보물을 구해보자!
평점 : ★★☆ (5)
짱구는 못말려는 두기의 무설치 블로그에서 다운받아 플레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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