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고전 게임 - 도날드 덕 게임 (DISNEY'S DONALD DUCK: GOIN' QUACKERS, 2000) 리뷰/다운로드

 

 

 

 옛날에 교보문고나 문방구 같은 곳에서 게임 주얼을 팔고는 했는데 이 게임도 그런 곳에서 팔던 게임 중 하나이다. 예전에 디즈니에서 게임을 많이 찍어내긴 했지만 이 게임은 원본이 되는 영화도 없고 그냥 도날드 덕이 주인공으로 돌아다니는 딱 그 정도 의미의 게임이다. 디즈니는 보통 게임은 한글화를 안 해줬지만 패키지는 한글화해줬는데 이 게임은 하도 오래되고 유명하지도 않은 게임이어서 국내 한글화 패키지 이미지도 구하기 힘들다.

 

 이 게임은 주인공 도널드 덕이 납치된 여자친구 데이지를 구하러 물불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하는 게임이다. 그래픽은 투박하고 볼륨도 빈약하지만 기본적인 재미는 갖추고 있는 게임이다. 4가지 컨셉의 월드가 있고 월드마다 4개의 스테이지 + 보스전 스테이지 + 보너스 스테이지 1개가 있다. 맵 컨셉은 숲 / 도심지 / 마녀의 성 / 용암에 휩싸인 유적지 총 4가지이다. 

 

 세계에 퍼진 각 맵으로 가기 위해서는 조력자인 박사님의 연구소에서 포탈을 타고 이동해야 한다. 즉 이 연구소가 월드 선택화면이나 마찬가지. 포탈을 타고 이동하면 거기서도 4개의 스테이지가 나온다. 각 스테이지에는 금빛 조각이 한 개씩 숨겨져 있는데 이 금색 조각들을 다 모으면 보스전으로 가는 포탈이 열리고 보스전을 깨면 다음 월드로 넘어가는 포탈이 열린다.

 스테이지마다 진행 방식이 다르다. 3인칭 횡스크롤 모드로 진행하는 스테이지도 있고 주인공 뒤 시점에서 진행하는 스테이지도 있다. 여느 플랫포머 게임처럼 적을 밟아서 죽일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스테이지의 골인 지점까지 도달하면 스테이지 클리어이다. 

 

 단순 클리어뿐 아니라 추가 요소를 즐길 수도 있다. 스테이지마다 도널드 덕의 조카들이 잃어버린 장난감들이 3개씩 있다. 그걸 다 모으면 보너스 스테이지가 해금된다. 보너스 스테이지는 추격전 형식인데 아무리 봐도 본편 스테이지들보다 이게 더 재밌다.

 

 그리고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타임어택 모드로 깰 수도 있다. 스테이지를 제한시간 내에 클리어하는 건데 성공하면 각 맵에 어울리는 코스튬을 준다. 신사 복장이라던가 잠옷이라던가.. 아동용 게임이다 보니 난이도도 쉽기 때문에 더욱 볼륨이 적어진다. 모든 컨텐츠를 뽑아도 몇 시간이면 클리어 가능하다. 고전게임이라지만 볼륨이 적고 조작감도 단순하여 아쉬움이 남는 게임이다. 그럭저럭 가볍게 즐길 만한 플랫포머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게임 파일은 아래 사이트에서 구할 수 있으니 참고하길!

www.myabandonware.com/game/disney-s-donald-duck-goin-quackers-dr9

 

평점 : ★★ (4)

 

 근데 몰랐는데 이 게임 유비 소프트에서 만들었네.. 유비소프트에서도 디즈니 게임을 맡아서 했다니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