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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7 게임 플레이 공개! 공식 정보에 대한 분석, 논란 + 한국이 오리지널로 나올까?

문명/게임 정보

by Lucill 2024. 8.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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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던 문명7 의 게임 플레이 정보가 본격적으로 공개됐다. 우리 나라 시간으로는 8/21일 오전 5시 반 경에 게임 쇼케이스가 진행됐는데 여러 충격적인 정보도 있고 또 기대되는 부분들도 있었다.

 

일단 그래픽은 합격!

 

일단 트레일러를 보면서 느낀 것은 맵이나 도시 그래픽이 아주 수려하다는 것이다. 5 그래픽은 실사풍이었지만 약간 칙칙하고 시대적 한계로 지금 보면 디테일이 약간 아쉽고, 6 그래픽은 디테일 같은 건 괜찮지만 쨍한 색감과 데포르메가 심한 지도자들, 개성적인 카툰풍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사람이 많았다. 반면에 이번 7 그래픽은 색감도 화려하고 아기자기하면서 실사 느낌도 나게 그 중간 지점을 잘 찾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약간 실제 미니어처 전시회 같은 곳에서 볼 법한 느낌? 건물 디테일이라던지 자연지물, 물 그래픽 등도 자세히 보면 디테일이 엄청나게 발전했다. 솔직히 그래픽만 보면 바로 구매충동이 일어날 정도다. 

 

 

유닛 군사도 이제 여러 명이 몰려다니면서 5 느낌으로 돌아갔다. 지금은 적응돼서 괜찮지만 처음 6 나올 땐 군사 유닛이 꼴랑 4명씩 돌아다녀서 너무 허전해 보였다. 당시 관련해서 위압감이 떨어진다는 불만이 많았는데 이제 좀 전투도 볼 맛이 날 것 같다.

 

문화별로 유닛 그래픽도 디테일이 다 다른 걸 확인할 수 있으니 이런 것도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지도자 그래픽과 외교 화면은 상당한 아쉬움이..

 

그런데 맵 그래픽을 만드느라 힘을 너무 많이 쓴 걸까? 지도자 그래픽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아쉬웠다. 실사풍으로 돌아간 건 좋은데 맵 그래픽과 비교하여 갑자기 퀄리티가 떨어지는 느낌이라 오히려 이질적으로 느껴질 정도였다. 인물 그래픽이라는 게 원래 만들기 힘들다는 건 이해하지만 조금만 더 신경써 줄 수 없었을까?

 

그리고 외교 화면의 구성 자체가 상당히 아쉽다. 플레이어들이 가장 좋아하고 바라는 외교 화면은 문명 5 스타일로 지도자마다 각 나라의 웅장한 배경화면과 개성적인 구도로 플레이어를 맞이하던 형식일 것이다. 실제로 지도자와 대화하는 듯한 몰입감도 좋았고 전반적으로 지도자들의 모션 역시 더 위엄있는 느낌이었다. 그걸 6에서는 배경을 그림 한 장으로 때워서 아쉬웠는데 이제는 그것도 모자라 깃발 한 장 뒤에 걸고 있다ㅋㅋㅠ 그리고 이건 취향 차이겠지만 지도자들의 디자인 자체가 약간 개성이 없는 느낌이다. 

 

그리고 이전 작품과 달리 외교 화면에서 캐릭터들이 플레이어를 향해 있는 게 아니라 측면으로 아바타를 바라보고 있어서 이것 때문에 몰입감이 떨어질 것 같다는 지적도 많다. 공감가는 말이다. 이전 작까지는 그래도 지도자와 직접 눈을 마주치고 대화하는 느낌이었는데 그게 없어졌으니 말이다.

 

지도자 선택 화면에서 볼 때는 왠지 조금은 나아 보이지만 뭔가 디자인이 밋밋해 보인다는 건 아쉽다.

희망회로를 굴리자면 지도자가 엄청 많아서 일일히 퀄리티를 높이기가 힘들었던 게 아닐까 하는 정도?

 

이건 지도자 선택 후 게임을 시작하는 장면인데 이 장면의 소개글을 보면 원래 문명의 글 양식이 아니다. 원래대로라면 "위대한 하트셉수트시여, 당신은 이집트를 번영으로 이끌고 어쩌고 저쩌고~ 이집트를 세월의 시련을 견뎌내는 문명으로 만드십시오" 이런 식으로 쓰여 있었을 텐데 문명7은 약간 역사책처럼 "하트셉수트는 이집트를 번영시켰고 확장시켰습니다 어쩌고~ 송가이 제국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제국이었습니다 어쩌고~" 이런 식의 설명문으로 쓰여 있다. 일부러 몰입감을 떨어뜨리려고 하는 건가 싶을 정도의 변화인데 나는 원래 양식을 선호해서 좀 아쉽게 느껴진다.

 

그 외 제국이 발전하면서 얻는 포인트로 지도자의 특성을 발전시킬 수 있다. 특성은 문화, 외교, 경제, 확장, 군사, 과학 등으로 나눠져 있는데, 아마 이 진급 트리는 모든 지도자 공통으로 적용될 것 같다. 특성은 굉장히 다양하고 강력해 보인다. 예를 들면 '독립 세력 상대로 공격력 +5 증가', '군사 유닛 생산력 +15%', '모든 도시에 인구 +1' 등등. 잘 진급시키면 운영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번 작품의 또 한 가지 특징은 실제로 나라를 통치했던 지도자들 뿐 아니라 과학, 철학, 종교 등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위인들도 지도자로 등장한다는 것이다. 일례로 중국은 공자, 미국은 벤자민 프랭클린이 나온다고 한다는데 물론 훌륭한 위인들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의문이 드는 선정이긴 하다. 진시황이나 워싱턴, 루즈벨트를 놔두고 이분들이 지도자로 나오는 게 맞나 싶은 것. 이전에는 심지어 문명 마스코트인 간디조차도 통치자가 아니었는데 계속 인도의 지도자로 등장하는 게 맞느냐는 지적이 꾸준히 있어왔고 또 문명에 위인 시스템도 있어서 위대한 과학자, 위대한 선지자 등으로 나올 수도 있는데 굳이 지도자로 등장시켜야 했나? 싶은 것이다.

 

하지만 이런 지도자 선정도 원래대로라면 비판받을 만한 일인데 다른 훨씬 충격적인 사실이 나오는 바람에 묻힌 건지 이 선정에 대해서는 별로 얘기하는 사람이 없더라ㅋㅋ 그 충격적인 사실이란 게 무엇이냐..

 

 

가장 충격적이었던 문명 체인지 시스템

 

이번 문명7 공개 이후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주제는 다름 아니라 시대가 바뀌면 문명이 바뀐다는 것, 문명 제작진이 얘기하는 대로라면 AGE 시스템의 일부라고 해야할 것 같다. 일단 시대 구분이 이전과 달리 [고대-대항해-현대] 3개로만 구분된다는 것도 상당한 논란거리였지만 이건 일단 넘겨두자. 이 AGE 시스템은 문명 7에서 내세우는 메인 시스템인 것 같다. AGE에 따라 게임 시스템도 바뀌고 자원도 바뀌고 여러 세력과 건물 유형들도 바뀐다고 하는데 문제는 시대별로 플레이할 수 있는 문명이 정해져 있다는 것.

 

예를 들면 이집트의 경우에는 '고대 시대'에만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래서 이집트로 플레이하다가 탐험 시대로 넘어가면 다른 문명으로 바꿔서 플레이해야 한다. 이집트의 경우에는 송가이나 몽골, 혹은 그 외 조건에 따라 다른 문명들을 선택할 수도 있게 된다고 한다. 게임 플레이 영상에 나온 예시를 보면 말 자원 3개를 가지면 몽골 문명이 잠금해제 된다고 한다. 그래서 '말3몽'이라는 조롱섞인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이 시스템에 대한 황당함을 표출하는 의견이 굉장히 많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고대 시대가 끝나고 대항해 시대가 시작된다.

 

실제로 해외에서도 이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많은 상황이다. 이집트가 몽골이 된다던지 하는 역사적인 고증이 안 맞는 것은 둘째치고, 시대가 바뀔 때마다 중간에 문명이 바뀌어버리면 몰입감이 확 떨어진다는 것이다. 문명의 정수이자 정체성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하나의 문명을 이끌고 발전시켜서 시간의 시련을 이겨내고 승리한다'라는 것인데, 문명 7의 시스템은 이런 문명의 근간을 바꾸는 시도를 하는 것이다. 그런 만큼 국내와 해외를 가리지 않고 상당한 반감에 부딪히고 있고 이를 과연 단순한 우려로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인지는 순전히 제작진의 몫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처음 공개 영상을 볼 때 가장 당황스러웠던 부분이다. 일단 시대가 바뀔 때 문명을 바꾸는 시스템은 사실 이미 '휴먼카인드'라는 게임에서 시도했던 시스템이었다. 그래서 일단 '뭐지 휴먼카인드 2인가?' '표절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고 상당히 충격적이고 잘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이 시스템이 나온 이후로 영상에 집중하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세일즈 포인트로서도 시대가 바뀔 때마다 내가 플레이하던 문명이 바뀐다는 게 과연 사람들에게 직관적이고 매력적인 시스템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인지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한 가지 염두에 둘 건, 문명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신작이 나올 때마다 새로운 시스템으로 인해 구작 팬들의 엄청난 반발과 반대에 부딪혀왔던 역사가 있었다는 것이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갓겜으로 꼽는 문명 5도 처음 나올 땐 많은 시스템을 삭제하고 게임 플레이를 단순화해서 기존 팬들의 엄청난 비판을 받았고, 문명 6 역시 처음에는 여러 비직관적인 시스템들과 복잡한 게임 플레이, 그리고 특수지구의 심시티 의존도 문제 등으로 부정적인 평가가 상당히 많았지만 파고들수록 깊이 있는 플레이와 즐거움을 주면서 지금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 마디로 이 제작진들은 욕을 먹어가면서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에는 이미 도가 튼 사람들인 것이다ㅋㅋ 그런 만큼 이번 시스템 역시 제작진들도 욕먹을 줄 몰랐을 리가 없고 충분히 각오를 하고 공개를 했을 것이다. 분명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만한 도입이라고 믿고 싶다. 일단 플레이해보고 나서 욕해도 늦지 않겠지.

 

 

시대 (AGE) 시스템

 

문명7 공식 홈페이지의 설명

 

그 외에도 시대(AGE)에 따라 플레이가 상당히 바뀐다고 한다. 제작진 말로는 시대가 바뀌면 하나의 페이즈를 넘어가는 느낌이라고 하고 시대가 넘어가면 다른 게임을 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고 한다. 위에는 홈페이지에 소개된 내용인데 시대에 따라 어떤 점들이 변화하는지를 올려둔 것이다. 일단 시대가 넘어가면 문명만 바뀌는 게 아니라 시대에 따라 새로운 자원을 발견할 수도 있고 특정 시대에만 이용하는 자원도 있다. 당연히 기술과 사회 제도도 바뀌고 독립 세력(야만인+도시 국가 느낌이라고 한다), 지도도 확장된다.

 

야만인과 도시국가를 대체하는 독립 세력

 

참고로 독립 세력이란 도시국가와 야만인을 대체하는 세력으로, 이전 작처럼 사절(envoy)를 보내서 우호적으로 될 수도 있고 혹은 약탈할 수도 있는 것 같다.

 

시대가 넘어가면 내가 가지고 있는 포인트를 이용해 이전 시대의 유산을 선택할 수가 있다. 포인트는 와일드 포인트도 있고 과학, 문화, 군사, 경제 포인트가 있는 것 같고 문명7을 체험해본 여러 유튜버들에 따르면 포인트들은 내가 하는 행동들에 따라서 얻을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유산 카드도 다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이전 시대에서 내가 이룩한 업적들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카드가 결정되는 듯.

 

시대가 넘어갈 때 문명을 선택하는 장면인데 아래 동그라미들을 보면 선택할 수 있는 문명이 엄청 많은 것 같다. 그리고 위에는 해당 문명을 선택할 수 있는 조건인 것 같은데 쇼케이스 영상서는 play as egypt에 체크된 것으로 보아 고대 시대를 이집트로 플레이했기 때문에 송가이를 선택할 수 있는 이런 조건이 된 것 같다.

 

또다른 시스템은 위기 (Crisis) 시스템으로, 한 시대가 끝날 무렵이 오면 위기(Crisis)가 찾아온다. 여기서는 페널티가 되는 정책 카드를 무조건 하나 선택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불만족과 불편을 유발하는 시스템이 되진 않을까 걱정된다. 위기는 시대 진행률에 따라서 심화되는 것 같은데 심해질수록 더 안좋은 카드를 선택해야 되는 것 같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고대 시대 플레이만 보여주고 대항해 시대와 현대 시대 플레이는 아예 공개되지 않았다. 사전 체험한 유튜버들도 고대 시대까지만 플레이가 가능했다고 한다. 시대별로 플레이가 달라진다고 하니 기대도 되고 궁금하기도 하다. 게임 시스템이 변화한다고 하니 플레이할 때 대항해시대에는 진짜 코에이 [대항해시대] 느낌이 나고 현대 시대에는 [시티즈 스카이라인] 느낌이 나는 걸 기대해봐도 될까?

 

공개된 현대 시대의 모습들

 

개인적으로는 현대 시대에 어떤 식으로 변화될지가 궁금하다. 쇼케이스에서는 핵폭탄 쏘는 장면도 나오고 기차역, 공장 등도 화려해 보여서 기대된다. 그리고 아무래도 현대 시대는 우리에게 친숙한 문명들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미국, 영국, 독일 등이 나오지 않을까) 어떨지 궁금하다.

 

도시 설계 변화

 

이번 작의 자원들은 보이다시피 맨 위 왼쪽부터 순서대로 금, 영향력 (외교적 화폐), 과학, 문화, 행복도이고 0/3은 최대로 건설 가능한 도시 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 아래 트로피 모양은 시대 진행률, 그 옆은 기술과 사회 제도 트리일 거고 그 옆의 아이콘들은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저 지구 모양의 영향력은 여러 외교 행위에 쓰이는 화폐 개념으로, 전작의 외교적 환심과 도시국가 우호도 점수 기능을 합친 느낌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이전 작의 시스템을 가져온 것들도 있다. 일단 특수지구 (district) 시스템을 변형시켜서 가져왔는데, 이를 테면 곡창처럼 타일을 차지하지 않던 건물들도 타일을 차지하는 개발 시설이 된 것이다. 또한 한 타일에는 최대 2개의 건물을 건설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한 타일에 건설할 수 있는 건물의 수를 늘릴 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 작은 건설자가 없어지고 도시에서 모든 건설을 한다고 한다.

 

이번 작에서 처음으로 대추야자 (dates) 자원이 소개됐는데 이 위에 재배지를 설치하는 걸 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문명6처럼 district가 딱딱 구분되게 짓는 게 아니라 도심부가 확장되는 듯한 느낌으로 생기는데 이 점도 상당히 마음에 든다. 그리고 이렇게 타일에 district를 건설하면 이게 영원히 가는 게 아니라 일부 건물들은 시대가 지나면 구식이 되기 때문에 다른 건물로 교체해야 할 수도 있다고 한다. 즉 district를 갈아버릴 수도 있다는 것. 물론 시대 구분이 없는 ageless인 건물들도 있다고 한다.

 

국경 확장도 자동으로 되는 게 아니라 플레이어가 직접 확장할 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개척자 시스템도 약간의 변화가 있는데, 처음 도시를 개척하면 town이라는 조금 더 작은 규모로 시작하고, 나중에 규모가 커지면 city가 될 수 있다고 한다. town과 city의 명확한 차이점은 아직 잘 모르겠다.

 

그리고 이번 작품에 나온 또 한 가지 혁신적인 변화 : navigable river, 강으로 유닛이 이동 가능하다! 많은 사람들이 혁신적이라며 상당히 좋게 보고 있는 점이다. 강 입지와 해상 유닛의 중요성이 더 높아질 것 같다.

 

그 외 공개된 자연 지물, 불가사의들

 

그 외 영상에서 여러 불가사의, 자연 지물들이 공개되었고 몰려오는 폭풍에서와 같은 자연재해들이 이번 작에서 오리지널부터 등장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태풍, 허리케인, 비구름, 화산 폭발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킬리만자로? 혹은 일반 화산으로 추정되는 지형
특이하게 생겼는데 혹시 장자제인가..?

 

게임 플레이 영상에 아예 공개된 이구아수 폭포

 

불가사의 같은 경우 이번 작에서는 각 문명마다 연관된 불가사의가 최소 한 개 이상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문명마다 자기 문명과 관련된 불가사의를 제작할 때 생산력 보너스를 받는 특성이 주어진다.

 

이번 작에도 개근한 콜로세움

 

콜로세움은 이번 작에서는 화이트 톤으로 리모델링했는데 너무 예쁘다. 그리고 이번 작에서도 불가사의는 건설 과정을 함께 보여준다.

 

마추픽추로 추정되는 장면

 

피라미드
타지마할

 

다른 장면에 나오는 성벽들이랑 다르게 생겨서 만리장성 아닐까 싶은!

 

안나오면 섭섭한 에펠탑 나오고
거신상
앙코르와트도 역시나 나와줬다.

 

위에는 페트라고 밑에는 뭔지 잘 모르겠다

 

왼쪽에 오라클로 추정되는 건물

 

마야 피라미드로 추정되는 장면

 

이건 뭘까 궁금했는데 찾아보니 멕시코시티에 있는 벨라 아르테스 궁전인 것 같다. (오른쪽이 실제 사진)

 

이것도 확실하진 않지만 인도네시아의 보로부두르 사원과 비슷하게 생겼다. (오른쪽 실제 사진)

 

이건 솔직히 잘 모르겠다.. 찾아보면 그나마 인도의 붉은 요새와 비슷한 것 같기도..

 

너무 작아서 확실하진 않지만 오른쪽 아래 자금성이 있는 것 같기도?

 

처음 보는 불가사의

이건 나레이션도 wonder라고 하고 저 폭죽 날리는 효과도 불가사의 완성할 때 나오는 거라 불가사의는 맞는 것 같은데, 도저히 뭔지 모르겠어서 찾다 보니 악숨 왕국의 '스텔레' (기념비같은) 로 추측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문명7 홈페이지 악숨 문명 소개 중 연관 불가사의로 stele가 나온다

 

 

이것들은 뭔지 잘 모르겠음..ㅠ 아시는 분은 알려주세요

 

 

한국이 오리지널로 나올까?

 

한국 건축 양식을 연상시키는 건물

 

마지막으로, 이번 작품은 진지하게 한국이 오리지널부터 나올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원래 한국은 항상 오리지널로 나오기에는 다른 인류 역사상 중요한(?) 문명들에 밀리다 보니, DLC로 추가되는 것이 정석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시대별로 나오는 문명이 구별돼서 그런지 오리지널부터 마이너한 문명들도 많이 공개되었다. (악숨 왕국이라던지 마우리아라던지 쇼숀이라던지 이전에 아예 나오지 않거나 오리지널부터 나오지는 않았던 문명들도 소개됐다) 그러다보니 오리지널에 한국도 끼워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데, 실제로 트레일러 중 위 장면과 같이 단청 등의 양식이 한국 건물과 굉장히 유사해 보이는 장면도 스쳐 지나갔다. 만약 오리지널에 한국이 나온다면 시리즈 최초이다. 뭐 서양 사람들이 만들었으니까 중국일 수도 있지만..

 

거기에 더해, 문명7을 사전체험한 유튜버 중 한 명인 "Ursa Ryan"이 자신이 본 불가사의 목록을 공개했는데, 목록에 생뚱맞게 "에밀레종"이 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불가사의로 넣기 좋은 흥미로운 스토리가 있긴 하지만 어쨌든 한국 불가사의가 나오는 것도 문명 시리즈 최초인데 문명7에서는 각 문명마다 관련된 불가사의가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개인적으로 이번 작에서 한국이 오리지널부터 등장할 가능성이 꽤 있다고 생각한다.

 

이 유튜버가 자신이 확인한 자연 경관 목록도 공개했으니 참고! 그랜드 캐년도 눈에 띈다.

 

 

결론은 살 거임?

 

처음 트레일러를 보고 상당히 우려와 걱정이 앞섰지만 찬찬히 여러 정보를 찾아보고 뜯어보다 보니 기대되는 부분도 많은 게 사실이다. 시스템이 여러 모로 개편되었고 전반적인 그래픽 아트도 너무 마음에 들고 논란의 문명 스위칭도 한번 플레이해봐야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문제는 가격인데, 문명7은 2025년 2월 11일에 발매가 예정되어 있고 스탠다드 에디션 한국 기준 83,000원, 디럭스 에디션 118,900원, 파운더스 에디션 154,900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에디션마다 플레이 가능한 국가와 불가사의가 더 추가된다.

 

솔직히 문명 시리즈는 처음 발매될 때 사면 호구라는 게 공식일 정도로 출시 초반 밸런스나 시스템이 엉망이라 패치를 거치면서 점차 게임다운 게임이 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남들에게는 차마 처음부터 사라고 권유하지 못할 것 같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문명 시리즈를 굉장히 좋아하기도 했고 바뀐 시스템과 그래픽이 너무 궁금해서라도 예약구매를 해서 할 것 같다. 하지만 만약 자신이 문명 시리즈에 그렇게까지 깊은 팬은 아니라거나 좀 라이트한 팬이라면 일단 문명6을 하면서 2~3년은 더 기다렸다가 구매하시길 권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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