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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7 출시 영상에 노출된 불가사의 총정리! 문명 7의 불가사의는 몇 개?

문명/게임 정보

by Lucill 2024. 8. 28.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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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7이 공개된지 1주일 남짓이 지났는데, 역시나 덕후 중에 덕후인 reddit의 양덕 선생님들이 게임 소개 영상에서 보였던 불가사의들을 분석해냈다. 나도 영상에서 미처 못 찾았던 것들도 있는데 역시 양덕들의 힘.. 물론 아무리 양덕이라도 해도 확실하게 다 알 수는 있는 것은 아니니 몇몇 애매한 것은 나중에 다른 것으로 밝혀질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딱 보면 알겠지만 짧은 시간의 영상이었음에도 노출된 불가사의 수가 상당히 많다. 실제로 문명 7 게임 정보를 확인해보면 문명별로 특화된 불가사의가 있는데 (그래서 자기 문명에 특화된 불가사의를 지을 땐 생산력 보너스를 받는다는 게 게임 플레이 영상에서 확인됐다) 그렇다면 일단 최소한 문명 수만큼의 불가사의는 확실하게 있는 셈이다. 

 

문명7 게임 플레이 영상 중 탐험 시대 문명을 선택하는 장면. 아래 선택지가 15개 있는 게 보인다.

 

그렇다면 문명 수가 어떻게 될지 확인해야 되는데, 이전 글에서 소개했듯 게임 플레이 소개 영상 중 탐험 시대에 송가이를 선택하는 장면에서 탐험 시대의 문명이 대략 15개 정도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만약 다른 시대에도 문명 수가 같다고 가정한다면 고대-탐험-현대 다 합쳐서 45개의 문명이 존재할 것이다. 즉, 불가사의도 최소 45개 이상이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물론 문명과 상관없이 나오는 불가사의가 있을 수도 있으니 더 많을 수도 있다. 제작진이 이번 게임은 가장 규모가 클 것이라고 하긴 했지만 만약 정말 이대로 나오면 문명 수나 불가사의 수나 여러 면에서 상당히 큰 볼륨이 될 것 같다.

 

아무튼 그럼 확인된 불가사의들을 실제 모습과 비교해서 쭉 한번 간단하게 훑어보자. 하는 김에 비교를 위해 실제 사진도 함께 올렸다.

 

1. 앙코르와트

 

앙코르와트
문명6 앙코르와트

 

크메르 제국의 불가사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된 세계 최대 규모의 사원이다.

문명 4,5,6에서 불가사의로 등장한 바 있는 근본있는 불가사의다.

앙코르와트가 있다는 건 어쩌면 탐험 시대에 크메르가 등장할 수도 있겠다. 자야바르만 7세 재등장?

 

2. 보로부두르

 

보로부두르 사원

 

인도네시아의 불교 유적이다. 이건 특이하게 건설 시기와 건설 주체, 건설 목적 등이 알려지지 않아 미스터리에 싸여있다고 한다. 문명 5에서 불가사의로 등장했고 6에선 나오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역시 재등장할 수도?

 

3. 브란덴부르크 문

 

브란덴부르크 문

 

독일 베를린에 있는 랜드마크로 독일 통일, 베를린 장벽 붕괴 등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독일의 상징적인 건축물이다. 독일군이 개선식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문명 5에서 불가사의로 등장했는데 7에서 재등장하게 된다.

유력한 관련 문명은 역시 현대 독일일 듯!

 

4. 콜로세움

 

(문명7 - 문명6 - 실제 사진) 이번 작에서 화이트 톤으로 변신한 콜로세움

 

말할 필요가 없이 로마의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이미 문명7 공식 홈페이지에서 로마와 연관된 불가사의로 소개되었다. 검투사 대결 등을 하며 사람들이 열광했던 투기장으로 알려져 있다.

문명 시리즈에서는 1~5까지 일반 건물로 등장하다가 6에서 불가사의로 등장했던 바 있다. 성능 역시 오락 시설이었다는 고증을 살려 행복을 올리거나 쾌적도를 제공하는 성능으로 쓰였다.

 

5. 로도스의 거상 (거신상)

로도스의 거상 (오른쪽 사진은 복원 상상도)
문명6 거신상

 

그리스의 로도스 섬에 있었다는 청동 거상으로 현재는 파괴되었다.

전쟁 후 신에게 봉헌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나 지진으로 쓰러졌다고 한다. 문명에서는 무려 전 시리즈에 개근한 불가사의다!

참고로 그리스 문명 역시 플레이 영상에 문명 아이콘이 노출돼서 등장이 유력한 상태다.

 

벤자민 프랭클린 그림 아래 그리스 문명 아이콘이 보인다

 

6. 에펠탑

 

에펠탑
문명6 에펠탑

 

설명할 필요가 없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건축물일 뿐 아니라 인류사의 상징으로도 많이 쓰이는 불가사의다. 실제로 문명 스타일의 4X 게임들이 대부분 예고편에서 에펠탑을 보여줄 정도다. 문명 4~6에서 불가사의로 등장했다.

참고로 프랑스의 경우 지도자로 나폴레옹 등장이 예고되어 있다.

 

7. 엘 에스코리알

 

엘 에스코리알

 

스페인에 있는 펠리페 2세의 궁전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문명 6에서는 펠리페 2세의 특성 이름이기도 했는데 문명7에서 실물로 등장하게 되었다.

스페인 + 펠리페 2세 조합의 재등장을 예상해봐도 좋겠다.

 

8. 두르 샤루킨

두르 샤루킨 (오른쪽이 복원도)

 

이건 영상에 대놓고 나오지만 도대체 이게 뭘까 궁금했던 불가사의였는데 양덕들이 찾아줬다. 두르 샤루킨이라고 한다.

두르 샤루킨이란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통일했던 국가인 아시리아의 고대 도시로 당시 왕인 사르곤 2세 때의 수도였다. 현재는 사라진 고대 도시라고 할 수 있겠다. 오른쪽 그림은 사르곤 궁전의 복원도인데 문명 7에서 비슷하게 묘사된 것 같다.

아시리아는 문명 5에서 DLC로 추가되며 처음 등장했던 문명인데, 생뚱맞은 두르 샤르킨의 불가사의 등장도 그렇고 이번 작에서 오리지널 고대 문명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9. 자금성

 

자금성
문명6 자금성

 

굉장히 멀리서 작게 보이지만 노란 지붕이라 자금성 아닐까 했는데 양덕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듯 하다.

명과 청 왕조의 궁궐로 세계 최대 규모의 궁궐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문명 3부터 6까지 꾸준히 등장한 역사 깊은 불가사의다. 문명 6에서는 와일드카드 슬롯을 주는 굉장히 강력한 원더였지..

이번 작에서 시대가 3개로 나뉜 상황에 중국이 과연 어떻게 등장할지도 관심사다. 이전처럼 중국으로 나오는 게 아니라 명나라, 청나라 등의 이전 시대 국가명으로 나올 가능성도 높아 보이는데 이런 식으로 등장한다면 시리즈 최초이다.

 

10. 스텔레 (Great stele)

 

스텔레

 

현재 에티오피아의 전신인 악숨 왕국의 오벨리스크이다. 이미 문명7 공식 홈페이지에서 악숨 문명의 연관 불가사의로 소개되었다.

문명5에서는 기념비를 대체하는 에티오피아의 고유 건물로 등장했던 바 있는데 이번 작에서는 불가사의로 승격되었다.

 

 

11. 공중 정원

 

공중 정원 (오른쪽은 공중정원으로 추정되는 유적)
공중 정원의 상상도
문명6 공중 정원

 

바빌론의 불가사의로 고대 그리스의 시인 안티파트로스가 꼽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였다고 한다.

당시 기술로 고층 건물에 물을 끌어올려 정원을 조성하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불가사의로 꼽는다고.

문명1~6까지 개근한 몇 안되는 불가사의다.

바빌론 역시 고대 문명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문명인 만큼 재등장을 기대해볼 만 하다.

 

 

12. 에르미타주 박물관

 

에르미타주 박물관
문명6 예르미타시 미술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미술관으로,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힌다.

예카테리나 2세가 미술품을 수집한 것이 에르미타시의 기원이라고 한다.

에르미타주는 문명 4~6에 등장했던 바 있다. 참고로 예카테리나 2세는 문명2~5까지 러시아 지도자로 나오다가 문명 6에서 표트르 대제가 나오면서 등장하지 못했는데 과연 이번 작에서 러시아 지도자는 누가 될지 궁금하다.

 

13. 마추픽추

 

마추픽추
문명6 마추픽추

 

고지대에 위치한 잉카 제국의 도시 유적이다.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지정되어 있다.

문명 5,6에서 불가사의로 등장했다. 잉카 문명은 남아메리카 지역을 대표하는 대체 불가한 문명 중 하나로 문명 시리즈에 꾸준히 등장했던 만큼 7에서도 등장이 예상된다.

 

14. 브리하디스와라 사원

 

브리하디스와라 사원

 

인도에 있는 가장 큰 사원 중 하나로, 역시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11세기 경 촐라 제국 때 세워졌는데 보존 상태가 좋고 섬세한 조각 양식이 보인다고 한다.

이 불가사의는 문명 시리즈에서는 최초 등장이다. 참고로 이미 공식에서 고대 문명 중 하나로 공개된 인도의 고대 문명인 마우리아 문명의 연관 불가사의는 곧 나올 산치 스투파이다. 즉 탐험 시대에도 인도 문명이 따로 등장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15. 문도 페르디도

 

문도 페르디도

 

치첸 이트사일까 했는데 공식 홈페이지에서 마야 문명 스크린샷에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문도 페르디도로 의견이 모이는 것 같다.

마야 피라미드를 비롯해 수많은 신전들과 궁전들의 유적이 남아있다고 한다.

문명7 공식 홈페이지에서 마야 문명의 연관 불가사의로 소개되었다.

마야 문명의 불가사의가 나오는 것 역시 시리즈 최초이다.

 

 

17. 노트르담 대성당

 

 

12세기에 건축된 프랑스 파리의 가톨릭 성당으로, 노틀담의 꼽추의 배경으로 유명하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문명 4,5에서 불가사의로 등장했지만 6에서 출연이 불발됐던 바 있다.

에펠탑이 현대 시대 불가사의라면 과연 노트르담은 탐험 시대 프랑스의 불가사의로 등장할 것인지?

 

18. 오라클

 

오라클 (오른쪽은 현재 유적지)

 

문명6 오라클

 

고대 그리스에서 예언자가 신탁을 진행하던 곳으로 현재 델포이의 성역이 남아 있다. 

문명 1부터 6까지 쭉 개근한 불가사의 중 하나로 7에서도 전작과 유사하나 조금 더 디테일하게 돌아왔다.

6에서는 고대 시대 사기 불가사의 중 하나였는데 7에서는 어떤 성능일까 궁금하다.

 

 

19. 옥스퍼드 대학

 

옥스퍼드 대학
문명6 옥스퍼드 대학

 

영국 옥스퍼드에 존재하는 영미권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다. 실제 대학교로서도 세계에서 손에 꼽힐 뿐 아니라 외관 역시 간지나는 모습으로 문명 4~6까지 등장한다. 문명 4,5에서는 국가 불가사의로 나오다 6에서는 세계 불가사의로 승격된다.

문명 6과 모델링을 비교하면 확실히 엄청난 디테일과 그래픽 향상이 엿보인다.

그나저나 영국은 탐험 시대에 나올지 현대 시대에 나올지 아니면 둘 다일지 문득 궁금해진다.

 

 

20. 벨라 아르테스 궁전

 

벨라 아르테스 궁전

 

멕시코시티에 있는 유명한 공연장으로, 1905년 연극공연장으로 개장되었다고 한다.

멕시코 불가사의는 물론 멕시코 자체도 문명 시리즈에 등장한 적이 없는 걸로 아는데 신선한 픽이 될 것 같다.

이전까지 '문명'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현대의 국가들은 나오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시대별 문명이 구분된 이상 현대 시대로 나오면 멕시코도 못 나올 것도 없지 않나 싶다. 시리즈 최초 멕시코 불가사의인만큼 의외의 픽이 될지 기대해 보자.

 

 

사진도 많고 생각보다 길어져서 2편으로 나눠서 써야겠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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