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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7 출시 영상에 노출된 불가사의 총정리! - 2편

문명/게임 정보

by Lucill 2024. 8. 2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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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7 현재까지 밝혀진 불가사의 총정리 2편이다.

1편 : https://lucillsreview.tistory.com/40

 

문명 7 출시 영상에 노출된 불가사의 총정리! 문명 7의 불가사의는 몇 개?

문명7이 공개된지 1주일 남짓이 지났는데, 역시나 덕후 중에 덕후인 reddit의 양덕 선생님들이 게임 소개 영상에서 보였던 불가사의들을 분석해냈다. 나도 영상에서 미처 못 찾았던 것들도 있는데

lucillsreview.tistory.com

 

그럼 바로 이어서 가보자!

 

 

21. 페트라

페트라
문명6 페트라

 

콜로세움처럼 화이트톤으로 리모델링한 페트라다. 요르단에 위치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다.

페트라는 엄밀히 말하면 아랍계 유목민 나바테아인들이 건설한 사막 도시이고, 사진에 보이는 모습들은 고대 나바테아 국왕 아레타스 4세의 영묘로 추정된다고 한다. 문명 5,6 에서 등장했던 불가사의이다.

고대 나바테아 왕국은 요르단에서는 중요한 역사로 생각한다고 하나 인지도가 낮아서 과연 고대 문명으로 등장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22. 피라미드

 

피라미드
문명6 피라미드

 

말그대로 불가사의라는 단어에 걸맞는 고대 이집트의 거대 건축물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에 등재되어 있는 것은 물론 세계 불가사의를 꼽을 때 무조건 들어가는 단골이다.

문명 7에서는 이집트와 로마가 같은 고대 시대 문명으로 등장하는데, 실제로는 로마인 입장에서도 이집트가 2천년 전 고대 문명이라 피라미드를 보면서 고대 문명의 신비함에 감탄했다는 거..

문명1~6 전 시리즈에 개근한 불가사의다. 문명 7에서 고대 이집트 문명은 하트셉수트가 지도자를 맡는다.

 

 

23. 타지마할

 

타지마할

 

문명6 타지마할

 

인도 무굴 제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문명6에서는 위대한 기술자로 등장하기도 했던 샤 자한 황제가 건설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있다. 문명에서는 4~6까지 쭉 등장했고 황금기와 관련된 성능을 가졌다.

무굴 제국은 문명7에도 등장 예정인 마우리아 문명 이래 인도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보유했던 왕조였고 인도 역사에 중요했던 만큼 문명7에서도 탐험 시대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인도 자체가 4대 문명에 들어가기도 하니 시대별로 인도 문명을 챙겨줄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그런데 reddit에서는 저 타지마할 앞에 보이는 붉은 문을 '붉은 요새'로 추측하던데 아무리봐도 붉은 요새는 아닌 것 같고 (디테일이 좀 다르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타지마할의 입구에 있는 정문을 표현한 것 같다. 보통 우리가 타지마할 궁전만 익숙하게 알지 정문까지는 잘 몰라서 갸우뚱할 수 있지만 잘 보면 궁전 옆에 부속 모스크도 보일 정도니 디테일하게 묘사하기 위해 전체 모습을 함께 표현한 것 같다. 아래 사진을 보면 현실 타지마할의 정문과 부속 모스크를 확인할 수 있는데 보다시피 스샷에 찍힌 붉은 문의 문양이 타지마할 정문과 유사한 걸 볼 수 있다.

 

타지마할 전경

 

 

24. 붉은 요새

 

붉은 요새

 

문명7 트레일러에서 타지마할 직후에 나오는 건물인데 진짜 붉은 요새는 이쪽일 가능성이 크다.

인도의 델리에 있는 성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역시 무굴 제국의 샤 자한 황제가 건축했다.

문명 5에서 불가사의로 등장했던 적이 있고 이번 작에서 재등장하게 되었다.

 

 

25. 자유의 여신상

 

자유의 여신상
문명6 자유의 여신상

 

뉴욕에 있는 미국의 상징적인 여신상이다. 재난영화에서 툭하면 무너지는 단골손님이다.

문명 2,4,5,6에서 등장했던 바 있다. 문명 6에서는 건설 조건으로 해안 입지가 들어갔는데 이번 작은 지상에 세워져 있다는 것도 눈에 띈다.

현대 미국의 랜드마크이기도 하고 문명이 미국에서 만드는 게임인 만큼 지금까지 문명 시리즈에서 현대 미국은 항상 등장해왔으니 당연히 이번 작에도 현대 미국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미국 지도자로는 벤자민 프랭클린이 공개된 상태이다.

 

 

26. 아스키아 무덤

 

아스키아 무덤

 

말리에 있는 무덤으로 송가이 제국의 황제 아스키아 무함마드 1세의 무덤으로 여겨진다고 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송가이 문명이 이미 탐험 시대 문명으로 등장이 확정된 만큼 송가이 문명의 연관 불가사의로 추측되고 있다. 참고로 아스키아 무함마드 1세는 문명 5에서 송가이 지도자로 나왔던 바 있다.

문명 시리즈에서 말리와 송가이가 동시에 등장한 적은 없어 말리 문명의 재등장은 어려울 수 있어 보인다.

 

 

27. 런던탑

 

런던탑

 

900여년 전 건설된 영국의 런던 템스강 북부에 위치한 성채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문명 시리즈에서는 첫 등장이다.

개발자 인터뷰 기사에서 탐험 시대에 영국의 노르만 문명이 등장한다는 것이 언급된 바 있어 연관 불가사의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28. 도고 온천

 

도고 온천

 

고대에도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로 역사가 오래된 일본의 유서깊은 온천으로 굉장히 유명한 문화재이자 관광지라고 한다.

역시 문명 시리즈에는 첫 등장이다.

어제 닌텐도 다이렉트의 스위치 문명7을 소개하면서 지도자 히미코와 현대 시대의 메이지 일본 등장이 확정되기도 했다.

도고 온천은 시대로 따지면 고대 시대 불가사의인데 일본이 과연 고대 시대와 탐험 시대에도 등장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29. 산치 스투파

 

산치 스투파

 

인도의 불교 유적지로 마우리아 왕조의 아소카 대왕에 의해 조성된 유적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공식 홈페이지에 마우리아 왕조의 연관 불가사의로 산치 스투파가 소개되었다.

공개된 마우리아 왕조의 지도자 역시 아소카 대왕이다.

 

 

30. 테오도리쿠스 영묘

 

테오도리쿠스 영묘

 

이탈리아에 위치한 고전 국가였던 동고트 왕국의 왕 테오도리쿠스 마그누스의 영묘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그나저나 불가사의로 등장하기에는 규모가 작아서 연관 불가사의를 위해 만든 건가 싶기도 하지만 이미 로마와 그리스도 나오는 상황에 동고트 왕국이 등장할 수 있을까 의문이다.

연관 불가사의가 있기는 하니 지켜봐야 할 것 같다.

 

 

31. 병마용

 

병마용

 

문명6 병마용

 

중국에 있는 유적지로 진시황이 조성한 것으로 유명한 불가사의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문명 5,6에서 불가사의로 등장했고 군사 관련 성능을 가졌었다. 진시황은 문명 6에서 중국 지도자로 등장하기도 했다.

중국은 워낙 중요한 문명인 만큼 고대-탐험-현대 세 시대  등장할 수 있어 보인다.

 

 

32. 하몽가 아 마우이 (Haʻamonga ʻa Maui)

 

하몽가 아 마우이

 

폴리네시아 지역에 있는 통가 왕국의 섬에 있는 돌로 태평양의 스톤헨지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한다. 13세기에 지어졌다.

전설 속 영웅인 마우이가 만들었다는 설화가 있다고 한다.

오세아니아 지역은 문명5,6에서 하나씩은 출연했는데 문명5의 폴리네시아, 문명6의 마오리에 이어 문명 7에서는 통가 문명이 등장하게 될지 한번 추측해볼 수 있겠다.

 

 

33. 카수비 묘

 

카수비 묘

 

카수비에 있는 부간다 왕국의 왕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되어 있다.

음.. 솔직히 불가사의가 아니라 일반 시설 아니야? 싶은 비주얼이긴 한데..

일단 현대 시대에 부간다 등장이 확정되어 있기 때문에 연관 불가사의로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추측되는 중이다.

 

 

------ (이 아래부턴 확실하지 않은 불가사의들이다) ------

 

# 아르테미스 신전 (?)

 

아르테미스 신전 (오른쪽은 복원 상상도)

 

문명 6 아르테미스 신전

 

문명 6의 아르테미스 신전과 비슷한 구조이고 입구의 말 조각 등으 아르테미스 신전으로 추측되는 건물이다.

아르테미스 신전은 고대에 7대 불가사의로 묘사되기도 했고 문명 3~6에 불가사의로 출연하기도 했다.

 

 

# 날란다 대승원 (??)

 

날란다 대승원??

 

날란다 3호 사원의 상상도

 

날란다 대승원은 인도에 위치한 고대 대학으로 세계사상 가장 오래된 대학 중 하나였고 당시 전세계에서 수천 명의 승려들이 찾아와 교육받고 수행했다고 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다만 외세의 침략으로 대부분 유적들이 파괴되어서인지 아무리 찾아도 도저히 비슷한 사진이 없다.

날란다 3호 사원의 상상도와 유사해서 날란다로 추측되고 있다.

어쨌든 날란다는 문명6에서 도시 국가로 등장해서 친숙하기도 하다. 문명6 날란다의 종주국 보너스는 과학을 제공하는 고유 시설인 마하비하라를 건설할 수 있게 해주는 성능이었는데 마하비하라는 불교에서 대승원이라는 뜻으로 교육 기관의 역할을 하던 곳이라고 한다.

 

산티 스투파

 

글 쓰면서 찾아본 건데 차라리 이거랑 더 비슷하지 않나? 이건 인도에 있는 산티 스투파라는 탑으로 세계 평화의 탑이라고도 불린다. 1990년대에 지어졌다고 한다. 현대 인도가 나온다면 연관 불가사의로 나오면 딱일 것 같은데..

 

 

# 이화원 (?)

 

오른쪽은 실제 이화원 사진

 

중국 베이징시에 있는 황실원림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되었다.

개인적으로는 단청의 형태 때문에 한국 건물이라고 확신했는데 한국에는 3층 누각이 없다고 한다.

중국의 이화원과 누각의 형태가 유사하다는 추측이 나오는 중이다. 마침 이화원에 호수도 있다.

다시 보니 입구의 사자상도 중국 풍인 것 같고.. 단청 고증이 좀 아쉽지만 이화원일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이화원은 명-청 시대에 조성되었다고 하니 해당 국가들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 아방궁 or 미앙궁 or ??

 

트레일러(왼쪽)와 미앙궁 상상 복원도 (오른쪽)
아방궁

 

reddit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건물이다. 삼중 처마 양식으로 보아 한나라 시대의 아방궁, 미앙궁이라는 얘기도 있고 당나라 대명궁이라는 얘기도 있고.. 그런데 지붕 양식 같은 게 확실히 미앙궁 복원 상상도와 비슷해 보인다.

미앙궁은 중국 한나라 시절 궁이고 적국의 침략으로 현재는 사라진 궁이다. 기록에 따르면 자금성의 3배 정도 되는 크기의 거대 궁궐이었다고 한다.

아방궁은 진시황이 건축한 엄청나게 화려한 궁전으로 유명하다. 역시 현재 원본은 사라졌고 복원된 유적만 남아 있다.

 

 

# 에르덴 조 사원 (??)

 

 

 

이것도 너무 멀리 보여서 확실하지 않은데 몽골 제국의 티베트 불교 사원인 에르덴 조 사원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 역시나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물론 중국이나 한국 불가사의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몽골도 탐험 시대에 등장이 확실한 문명이기 때문에 연관 불가사의로 나와도 이상하지는 않겠다.

 

 

# 서펜트 마운드 (스샷 없음)

 

서펜트 마운드

 

쇼니족은 북미의 인디언 부족으로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추장 중 한 사람이었던 테쿰세가 지도자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펜트 마운드는 문명7 공식 홈페이지 정보에서 탐험 시대 쇼니 문명의 연관 불가사의로 소개되었으나 아직 추정되는 장면은 공개되지 않았다. 공홈 정보에 따르면 과학과 생산력을 추가하며 초원에 지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 에밀레종 (스샷 없음)

 

에밀레종

 

에밀레종은 문명7 사전체험 유튜버가 불가사의 목록에서 봤다고 말하는 것으로, 아직 게임 플레이 영상에서 에밀레종으로 추정되는 장면은 공개되지 않았다.

생뚱맞게 느껴져서 오히려 신뢰가 가는 선정이다. 제작 시대가 통일 신라 시대인 만큼 고대 문명 신라와 지도자 선덕여왕의 재등장이 유력하다고 볼수 있겠다. 

한국이 과연 탐험 시대나 현대 시대에도 추가로 플레이할 수 있을지도 초유의 관심사이다. 문명 7이 아무리 재밌고 갓겜으로 나온다고 한들 만약 탐험 시대나 현대 시대에 한국에 해당하는 문명이 배정되지 않아서 일본이나 중국으로 바꿔야 되는 상황이 생긴다면 국내 유저 민심은 바로 나락이고 엄청난 판매량 저하가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문명 시리즈가 한국에서도 매니아 유저층이 있는 만큼 신라-고려-조선이나 신라-조선-대한민국 식으로 안정적인 트리를 탈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만약 이렇게 되지 않으면 차라리 아예 한국을 안 내는 게 민심에는 도움이 될듯..

 

 

마지막으로 불가사의는 아니지만 여담으로, 이전 글에서 소개한 의문의 건물의 정체를 찾았다!

 

불가사의인지 아닌지 의문이었던 건물

 

마야 경기장 유적. 도넛 모양의 구조물이 골대라고 한다

 

마야의 연관 불가사의가 문도 페르디도로 밝혀진 상황에서 이 건물의 정체가 궁금했는데 아무래도 공식 홈페이지에서 소개된 마야의 특유 인프라인 Jalaw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마야어로 jalaw는 구기 경기장이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고무공을 사용해서 경기를 했고 저 동그란 모양에 공을 넣는 경기였다고 한다. 휴~ 궁금증 해결!

 

 


 

 

여기까지 확인 가능한 불가사의들을 살펴봤는데 당연히 들어가야 한다고 느껴지는 것도 있고 약간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것들도 있다.

이전 작들에서는 보통 실제로 거대한 규모나 경이로움을 갖춘 건축물들이 불가사의로 선정되었던 반면 이번 작에서는 문명별로 연관 불가사의가 부여되는 만큼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거나 규모가 작더라도 그 문명에게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문화재들도 불가사의로 많이 뽑힌 것으로 보인다.

빨리 문명7의 자세한 정보가 더 공개돼서 이러한 추측들이 맞는지 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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