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고전 게임 - 타잔 (TARZAN, 1999) 리뷰/다운로드

 

 

 90년대생이라면 디즈니의 <타잔>을 다 알 것이다. 1999년에 나온 디즈니의 고전 명작 만화영화 중 하나인데 영화뿐 아니라 PC 게임 쪽에서도 명작 고전게임을 언급할 때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게 타잔이다. 디즈니 게임들이 거의 그렇듯 장르는 액션 플랫포머이고 영화에 나온 주요 사건들을 배경으로 해서 스테이지를 설계했다. 영화 흐름에 충실하다. 게임 내에서 스토리 진행은 없고 스테이지가 끝나면 영화의 장면이 컷신으로 나오면서 스토리가 진행된다. 총 15개 레벨이 있다.

 

 

 

 

 3D 횡스크롤 형식으로 골인점까지 도달하는 형식으로 게임이 이루어져 있고 일부 스테이지만 3인칭 형식으로 진행한다. 화면 아래 녹색 줄이 체력바고 오른쪽 아래 숫자는 목숨이다. 목숨이 다 떨어지면 데스씬이 나오는데 특이한 건 이 데스씬도 스테이지마다 다르다.

 

 공격 방법은 열매를 던지거나 칼을 획득하면 칼을 휘두르거나 하는 건데 칼은 너무 리치가 짧아서 정말 근거리까지 접근하지 않는 한 별로 실효성이 없다. 모 게임처럼 점프로 밟아서 잡을 수는 없으니 주의하자. 결국 열매를 던져서 잡아야 하는데 그냥 일직선으로 나가기 때문에 맞추기도 쉽고 적이 공격에 맞으면 움직이지 않아서 그냥 적 마주치면 공격버튼만 꾹 누르고 있으면 죽는다. 거의 의미 없는 전투지만 아동용 게임이니 감안하자. 그런데 타잔에 나오는 동물들은 되게 귀여운데 게임에 나오는 너구리, 코뿔소, 도마뱀 등의 적은 생각보다 현실적으로 생겼다.

 

 

 

 고전게임이지만 타잔답게 다양한 액션들이 구현되어 있다. 나무를 탈 수도 있고 흔히 덩굴을 잡고 날아다닐 수도 있고 나무 위에서 시원하게 미끄럼틀을 탈 수도 있다.

 

 수집 요소들이 꽤 많은데 스테이지에 널려 있는 동전들, TARZAN 글자들. 원숭이 스케치 등을 모을 수 있다. 많이 모으면 게임 점수가 오르긴 하지만 그냥 만족스럽다 뿐이지 별다른 의미는 없다. 다만 원숭이 스케치는 4장을 모으면 스테이지가 끝나고 보너스 스테이지를 즐길 수 있어서 특별하다.

 

 

 

 보너스 스테이지 종류는 스테이지마다 다양하다. 희안한 새를 타고 다니는 것도 있고 나무를 타는 것도 있고 연못에서 수영하는 것도 있는데 제한 시간내에 최대한 많은 동전을 먹어서 점수를 많이 먹는 게 목표다. 게임에 나오는 저 보라색 파인애플같이 생긴 걸 먹으면 보너스 게임의 제한시간이 10초 정도씩 연장된다. 저걸 최대한 많이 먹어서 보너스 게임을 계속 연장시키면서 플레이해야 고득점을 할 수 있다. 보너스 게임이 생각보다 재밌다. 어떤 스테이지는 보너스가 본편보다 재밌다.

 

 

 

 고전게임이지만 그래픽이 생각보다 깔끔하고 플레이하기도 괜찮다. 오랜만에 추억에 잠겨서 플레이하기 좋은 게임이다. 각잡고 플레이해도 4~5시간이면 올클이 가능할 정도로 짧다. 귀여운 타잔이 무사히 정글에서 성장하고 클레이튼의 음모를 저지할 수 있도록 하자.

 

 아래 사이트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고전게임들을 모아 놓은 사이트이다.

www.myabandonware.com/game/disney-s-tarzan-49p

Disney's Tarzan (Windows)

두기의 고전게임 사이트에도 올라와 있다. 속도는 좀 느린 듯. https://nemo838.tistory.com/3918

 

타잔 , Disney's Tarzan Action Game {액션 , A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