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고전 게임 - 벅스 라이프 (A bug's life) 리뷰/다운로드

 

 벅스 라이프는 픽사가 토이 스토리 다음에 두 번째로 만든 3D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어렸을 때 몇 번을 돌려 봤는지 모를 정도로 많이 봤는데 지금 봐도 기승전결이 뚜렷하고 정말 재밌는 영화이다. 그런데 이게 게임으로도 있었다는 사실은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 같다. 무슨 만화든 게임으로 만들기 좋아하시는 디즈니가 이 작품도 게임으로 만들었다.

 

워낙 오래된 게임이라 게임 파일도 구하기 힘들다. 플스나 N64로 나온 롬파일을 찾아봐야 한다.

두기의 고전게임 블로그에 PC 버전이 올라와 있는데 속도가 좀 느리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https://nemo838.tistory.com/3577

 

 

 

 벅스 라이프는 총 15스테이지로 이루어져 있고, 매 3배수 스테이지는 보스전이다. 스테이지 내에는 여러 종류의 씨앗들이 있는데 이들을 조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퍼즐 성격이 강한 게임이다. 이를 테면 빨간 씨앗을 심으면 버섯(점프대)이 나오고 초록 씨앗을 심으면 잎사귀(디딤돌)이 나오는 식이다. 점프로 올라갈 수 없는 문턱이 있으면 버섯을 심어서 위로 올라가는 식으로 진행하면 된다. 이뿐만 아니라 스테이지 내에 숨겨져 있는 업그레이드 토큰을 찾으면 씨앗을 업그레이드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빨간 씨앗을 업그레이드 하면 민들레가 돼서 민들레 씨앗을 타고 공중을 부유하는 등의 활용이 가능하다. 

 

 퍼즐 난이도는 아동용 게임 치고는 조금 높지만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 컨트롤이나 모션이 살짝 답답한 부분이 있지만 고전게임의 한계이니 어쩔 수 없다.

 

 골인 지점에 가면 스테이지 클리어인데 맵이 별로 넓지 않아서 스테이지 클리어만 노리면 싱겁게 끝난다. 하지만 대신 파고들 요소가 많다. 스테이지 내에 숨겨진 곡식 낱알 100개 모으기라던지 주인공 이름인 'FLIK' 알파벳 모으기라던지 스테이지 내 모든 적 무찌르기라던지. 소위 도전과제라고 할 수 있는 미션들이 있으니 이왕 플레이할 거라면 미션들까지 완전 클리어를 노려보자. 완전 클리어까지 해도 플레이 타임이 그리 길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