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재판6 DLC <시간을 뛰어넘은 역전> 리뷰/후기

 

 1주일 정도 전에 역전재판6 DLC <시간을 뛰어넘은 역전> 한글패치가 공개되면서 역전재판6의 전체 한글패치가 완성되었다. 나오자마자 허겁지겁 패치해서 플레이했다. 감사합니다 팀 갈무리ㅎㅎ

 

 역전재판6 DLC 시간을 뛰어넘은 역전은 본편 이후의 시간대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외전격의 에피소드이다. 본편이었다면 2~3에피 쯤에 배치되었을 법한 구성으로 사건 배경이나 내용이 가볍고 개성있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등장인물로는 나루호도, 마요이, 미츠루기, 야하리 등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나온다. 역전재판3 이후 처음으로 마요이가 나루호도 조수로 활약하는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처음에 코코네가 눈치없이 자기가 조수를 하려고 나서다가 미누키가 마술쇼 조수가 필요하다면서 끌고 가준다ㅋㅋㅋ (제발 데려가) 말그대로 시간을 뛰어넘어 역전재판1로 돌아간 듯한 느낌도 든다. 나무위키에서는 재판이 무슨 동창회를 보는 듯하다는 말이 있는데 진짜 그 말대로다ㅋㅋ 재판장, 변호사, 검사가 한패가 돼서 증인을 괴롭히는 장면에서는 이게 ㄹㅇ 친목재판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결혼식과 시간여행을 주제로 한 에피소드인데 솔직히 처음에 오프닝 애니메이션이 나올 때 벌써 트릭은 간파해버렸다ㅋㅋ 사실 혼자 생각하면서도 설마 그러겠어 했는데 이왜진? 상황이 돼서 놀라버렸다. 

 

 전반적으로 적당한 구성과 밝은 분위기로 가볍게 즐기기 좋은 에피소드였다. 나루호도-마요이 콤보의 활약을 보는 것도 재밌는 건 물론이고 미츠루기 검찰청장님이 이전처럼 눈을 뒤집어깔고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유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