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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퍼 리본 (Staffer reborn, 2024) 스포 없는 플레이 후기/리뷰 - 3천원으로 즐기는 1시간의 사신 체험

게임/추리 게임

by Lucill 2024. 5. 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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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Team Tetrapod
플랫폼 PC
장르 추리, 비주얼 노벨, 텍스트 어드벤처
출시 2024

 
 스테퍼 케이스의 스핀오프 게임인 스테퍼 리본(Staffer reborn)이 지난 4월에 출시되었다. 1시간 정도로 플레이타임은 매우 짧지만 3천원으로 전혀 부담없는 가격인데다가 스테퍼 케이스 제작사에서 만든 만큼 최소한의 믿음을 가지고 바로 구매해서 플레이했다. 솔직히 방탈출 1시간 하면 2만원인데 뭐..!
 
 스테퍼 리본은 원래는 DLC로 출시하려고 하다가 왠지 모르겠지만 따로 출시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번 작품에서 주역이 되는 스테퍼는 놀랍게도 "부활" 스킬을 가진 (!!) 늙은 퇴역 군인이다. 게임의 줄거리인즉슨 이 퇴역 군인은 죽으면 자동으로 몸이 부활하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지금까지 전쟁에서 수차례 죽고도 살아남아왔고, 이제 늙고 병들어 자연사할 때가 되었으나 안타깝게도 15분마다 죽고 부활하는 루프에 빠지게 된다. 이에 가족들은 탐정에게 중위의 루프를 멈춰달라는 의뢰를 하게 되고 플레이어는 탐정이 되어 중위가 영원한 안식을 맞이하도록 도와야 한다. (근데 생각해보니 이런 걸 탐정한테 의뢰하나..?)
 

게임 화면

 
 게임 진행 방법은 간단하다. 중위의 방에 놓여진 여러 가지 물건들을 조사하거나 주변인, 혹은 중위 자신 등 인물들과 대화하며 본편처럼 스테퍼의 초능력에 숨겨진 비밀을 알아낸다. 특정 행동을 할 때마다 5분이 지나가고 15분이 지나면 중위는 다시 죽었다 살아나고 다시 15분을 체크한다. 루프를 많이 돌아간다고 해서 엔딩 분기가 바뀐다던지 스토리에 영향이 있는 것은 전혀 아니니 안심해도 좋다. 애초에 멀티엔딩 게임이 아니다.
 
 또한 아이템을 습득하면 아이템을 특정 물건들과 상호작용할 수도 있는데 경우의 수가 매우 적기 때문에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하더라도 계속 이것 저것 시도하다 보면 진행될 수밖에 없다.
 

 
 
 스테퍼 리본은 본편보다는 쉬운 난이도를 보인다. 본편에서는 문서 제시 화면에서 두 가지를 조합해야 했던 것에 비하면 질문에 따라 한 가지만 제시하면 되며 난이도도 쉽다. 추리 요소도 있긴 하지만 그리 많지는 않은 편. 스테퍼 리본은 플레이 타임이 짧은 만큼 내용이 복잡하지도 않고 가볍게 즐길 수 있어서 오히려 부담없이 플레이할 수 있었다. 본편을 플레이해보지 않았더라도 큰 무리없이 플레이할 수 있으니 한번 플레이해보자! (물론 당연하지만 게임 내에 본편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다.)
 

평점 :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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